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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 리뷰 - 한국 최초 배구 영화!

by qwer101793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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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 관련사진

스포츠 영화 하면 흔히 야구나 축구가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스포츠가 스크린을 장악했다. "1승"은 한국 영화 최초로 배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과거 MVP 출신이었지만 지도자로서는 실패만 거듭한 김우진(송강호 분)이 해체 직전의 여자 배구팀 '핑크 스톰'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 한 번의 승리를 목표로 삼은 그와 팀원들이 좌절과 실패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스포츠 영화가 아니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승부와 더불어,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는지를 보여준다.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성장, 그리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야말로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전달하려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그렇다면 "1승"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왜 이 영화가 주목할 만한 작품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영화 개요

  • 제목: "1승"
  • 개봉일: 2024년 12월 4일
  • 감독: 신연식
  • 주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 장르: 스포츠, 드라마

줄거리

김우진(송강호 분)은 한때 배구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MVP 출신 선수였지만, 지도자로서는 계속해서 실패를 경험하며 초라한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 그러나 어느 날 해체 위기에 처한 여자 프로 배구팀 ‘핑크 스톰’의 감독으로 전격 선임된다.

핑크 스톰의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은 팀을 살리기 위해 기발한 홍보 전략을 펼치며 관심을 모으지만, 팀은 연패를 거듭하며 점점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진다. 이 팀은 승리 경험조차 없는 약체 팀이며, 선수들조차도 스스로 패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김우진은 포기하지 않고 팀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씩 새롭게 만들어간다. 배구 실력은 부족하지만 투지와 열정이 넘치는 방수지(장윤주 분)를 주장으로 세우고, 팀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훈련 방식을 바꾼다. 점차 팀원들은 감독의 지도를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패배를 당연하게 여기던 그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과연 이들이 목표했던 ‘1승’을 거둘 수 있을까? 그리고 김우진은 자신이 외면했던 과거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까?


주요 등장인물

김우진(송강호 분)  한때 MVP였으나 지도자로는 실패를 거듭한 인물. 여자 배구팀 '핑크 스톰'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

강정원(박정민 분)  '핑크 스톰'의 구단주로, 팀을 살리기 위해 기발한 전략을 펼친다.

방수지(장윤주 분)  20년간 벤치만 지켜온 최고참 선수. 김우진 감독의 지도 아래 팀의 중심이 된다.


영화의 특징

한국 최초의 배구 영화

 

그동안 야구, 축구,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 영화가 나왔지만, 배구를 다룬 영화는 없었다. "1승"은 한국 영화에서 처음으로 배구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송강호의 새로운 도전

 

송강호는 수많은 명작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지만, 스포츠 영화 주연은 처음이다. 그가 맡은 김우진 캐릭터는 단순한 열혈 감독이 아닌, 과거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현실감 넘치는 경기 장면
실제 배구 경기처럼 치열한 경기 장면을 연출하여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스포츠를 통한 성장과 희망

 

이 영화는 단순히 경기에서 승리하는 과정이 아니라, 한 팀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를 그린다.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방향을 찾고, 실패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흥행과 평가

"1승"은 2024년 12월 4일 개봉했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을 넘기지 못하고 약 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배구라는 새로운 소재와 송강호의 열연, 현실감 넘치는 연출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스포츠 영화 특유의 감동적인 전개와 팀원들의 성장 과정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결론

"1승"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니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한 사람들에게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김우진은 한때 최고의 선수였지만, 지도자로서 실패를 거듭하며 스스로를 포기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던 배구팀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된다.

영화는 단순히 배구 경기에서 승리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승패를 떠나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준다.

비록 흥행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배구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전과 성장, 그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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